'그냥..'

그때를 생각나게하는 그 노래..

miniwind 2012. 3. 3. 17:59


길거리에서,, 티비나 라디오에서,,  그 노래가 흘러나오면 그때로 되돌아 간 것 같은 느낌을 주는 노래들... 그 시절 마음 한구석을 차지했던 노래들,,,
누구에게나 그때.. 그곳.. 그사람.. 그마음..을 생각나게 하는 노래가 있습니다.

그 노래들을 찾아서 올리고 싶은데... 저작권이 무서워서 올리지는 못하고 글로 적어봅니다.

1994년(고2) - 부활, 사랑할수록,,,

1993년에 발표된 곡입니다.... 고2때 내방이 처음생기고,,, 그 옥탑방에서 라디오를 들으며 공부할때 참 많이 흘러 나온 곡입니다.  김재기라는 분이 불렀고 앨범이 마무리 되어 갈 때 쯤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 그의 유작으로 남은 노래입니다..  지금 들어도 멜로디가 참 애절하고 좋네요,,,, 

1995년(고3) - 셀린디온, The poer of love,,,

원래 제니퍼러쉬가 85년에 부른 이곡은 빌보드 40위에도 들지 못했다고 하네요 94년에 셀린디온이 불러 첫 빌보드 싱글 1위를 차지했던 노래... 수능이 끝나고 교보문고에가서 산 그래미상 후보곡 모음 테이프에 끼어있어 처음 들었습니다.... 본고사 준비하면서 많이 들었어요.. 본고사는 망쳤지만,,, 셀린디온의 파워풀한 가창력이 돋보이는 곡입니다.

1996년(대1) - 김광석, 서른즈음에,, 그날들,, 잊어야한다는 마음으로,, 내 사람이여,, 어느60대 노부부이야기,,

고등학교를 졸업할때 쯤이었던가.. 김광석이란 가수가 자살을 했다는 뉴스가 나왔다.. 그때까진 일어나.. 라는 노래를 부른 가수로만 알고있었는데.. 나중에 '노래이야기'와'인생이야기'라는  앨범으로 나와서 처음 듣게됬어요.. 소극장 공연에서의 이야기와 마음을 뒤흔드는 목소리,, 그의 목소리를 다시 들을 수 없어 너무 아쉽습니다.

1997년(대2) - 여행스케치, 별이진다네,, 난 나직이 그의 이름을 불러 보았어,,,

별이진다네,, MT갈때도 많이 부르고,, 서정적인 멜로디와 전주의 개구리소리, 멍멍이 소리가 너무 좋았던곡,, 사실 멍멍이소리는 안넣을려고 한건데 녹음중에 계속 짖어대서 넣었대요,,  '난 나직이 그의 이름을 불러 보았어'는 전주만 들어도 너무 좋은 곡이예요.. 개인적으론 여행스케치 최고의 곡인거 같아요...

1998? 1999? - H.O.T. 제목 모름....

군대 있을때 고참 색히들이 우리를 깨울려고 아침 기상시간에 행정반 엠프를 통해 틀었던 곡,,, 헤비메탈에 아주 아주 시끄러운 곡이었는데 지금 찾을려니 도무지 무슨곡인지 모르겠다...  암튼 비몽사몽에 깨어나면 귀를 찢을듯한 소리로 H.O.T. 놈들이 짖어 댔는데,,, 잘 모르겠네요... 참,, 98년엔 SES도 처음 나왔던거 같아요,, ㅋㅋㅋ

2000년(제대후 놀면서) - 조성모, 아시나요,,

베트남전을 배경으로한 뮤직비디오 덕분에 더더욱 기억이 남는 노래,, 발매당일 판매량 역대 1위(40만장), 발매4일만에 100만장 돌파(최단기간밀리언셀러), 2000년대 초 유일한 1천만장 돌파가수,, 수식이 참 많더라구요.. , MP3가 거의 처음 시작될 쯤이었던거 같은데 주로 컴터로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멜로디, 가사, 감성이 모두 좋았던 곡이예요....

 

2001년(대3) - 크랜베리즈, Zombie, Dreams, Ode to my family,,,

싱어, 돌로레스 오리어던의 특이한 목소리에 빠져 정말 한참 들었습니다... 지금은 활동을 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한동안 자우림의 목소리가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는데요,, 얼마전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왔던 푸니타,, 보이스코리아에 나왔던 강미진씨의 목소리가 참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