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11

세계를 감동시킨 사진,,,

얼마전,, 세계를 감동시킨 사진이라는 제목으로 몇장의 사진들이 인터넷에 올라왔더군요... 그중 가장 제 맘을 흔들었던 두장의 사진들을 올려봅니다. 브라질의 한 휴양지에서 어느 노신사가 가난한 소녀를 위해 자신이 신던 신발을 벗어주는 장면입니다.. 초라한 옷차림에 울고있는 소녀가 더 안쓰러워 보입니다... 이 사진을 보자마자 목이 콱 막혔습니다.... 어느 사진기자가 찍은 소말리아 소년의 사진.. 자신도 굶어가면서 어린 동생을 위해 음식을 먹여주고 있는 형의 모습입니다.... 동생은 너무 굶었는지 멍하니 한 곳만을 바라보고 있네요... 에이... 목매여,,, 세상은 아직 살만하다는 흔한 말이 더 마음으로 느껴지는 사진들입니다....

'그냥..' 2012.07.23

기다리는 법은 아는데....

기다리는 법은 아는데 다가가는 법을 모른다. ... 사랑하는 법은 아는데 표현하는 법을 모른다. ... 내 마음은 아는데 니 마음을 모른다. ... 바보같이 그동안 늘 이런식이었어... 이건 배워도 알 수 있는게 아니잖아.... 인터넷 검색중... Naver 꿈꾸는 마법상자님의 블로그에서 담아왔습니다... 위에 음악은 예민이 부른 "연리지"란 곡을 플루트로 연주한 거예요... 이 곡... 악보좀 구할 수 있으면 좋겠는데.. 찾을 수가 없네... -_-;;

'그냥..' 2007.06.25

A형처럼 보이는 O형 남자편...

“너 A형이지?” 연습실에서 처음 그녀가 제게 관심을 보이며 던졌던 질문이 너, A형이지? 에요. “아니요...O형인데요...” 이렇게 대답은 시원하게 했지만, 사실, 그날 연습 내내 집중할 수가 없었어요. 내가 왜 A형처럼 보였을까, 소심하게 보였던 어떤 사건이 있었나, 그러면서 며칠 동안 있었던 일들을 하나하나 되짚어 보느라구요. 이럴 때 보면, 저 조차도 제가 0형이라는 게 믿겨지지 않아요. 혈액형 검사를 다시 해 봐야하는 게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구요. 어쩌면, 살면서 갑자기 혈액형이 바뀌어버릴 수도 있잖아요? 사랑도 어느 날 갑자기 딴 얼굴을 해 버리는 세상에 혈액형이라고 그러지 말라는 법 있나요? 뭐... 그녀는 작가에요. 이 번 창작 뮤지컬의 대본을 썼고, 그리고 나이는 나보다 두 살 많죠..

2월10일...

2월 10일.. 아침부터.. 오늘하루 무언가를 하고 싶었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하루... Mendelssohn - Auf Flugeln Des Gesanges 멘델스존.. 노래의 날개 위에.. .... 처음 부분.. 중간부분.. 끝부분의 느낌이.. 참 달라... 이상하다.. 바보같애... Heinrich Heine(1797~1856) Auf Flügeln des Gesanges, 노래의 날개 위에, Herzliebchen, trag’ich dich fort, 사랑하는 사람아, 나는 당신을 실어 운반한다 멀리, Fort nach den Fluren des Ganges, 멀리 갠지스강의 평원을 향해, Dort weiss ich den schönsten Ort. 거기서 나는 안다 대단히 아름다운 장소를..

'그냥..' 2007.02.11

김광석.. - 사랑과 이별에 대한 노래 모음... #1

김광석.. 그의 노래에는 유난히 사랑과 이별에 대한 노래가 많다.. [김광석 - 그날들..] 사랑하고 사랑했었던 기억에 관한 노래인 그날들... [김광석 - 너무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너에게난나에게넌과 함꼐 클래식 ost로도 사용되었던 노래... 너무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김광석 - 혼자남은 밤..] 이렇게 슬퍼질땐 노래를 부르자 라는 가사가.... 맘에 와닿는... 혼자남은 밤... [김광석 - 사랑했지만..] 김광석2집중....사랑했찌만... 그의 노래중에 가장 유명한 곡일지도 모르겠다... 김광석 말에 의하면 거리에서와 함께 그를 먹고 살만하게 해준 노래... ㅋㅋ [김광석 - 외사랑..] 짝사랑 : 상대방이 모르는 사랑... 애절한 사랑... 외사랑 : 부모님이 자식을 사랑하..

화살을 쏜 남자편...

큐피트의 화살을 쏘긴 쐈는데, 과녁에 꽂히진 않고 계속 바람을 타고 날고만 있네요. 만나는 여자가 있긴 있는데, 누가 여자 친구 있냐고 물으면 있다고 대답할 처지는 못 되고, 그렇다고 소개팅 하겠냐고 물으면 아니라고 됐다고 대답하게 되는..그런 애매모호한 관계에요.게다가 일은 왜 이렇게 점점 바빠지는 건지, 이벤트 회사에서 연출부를 하고 있는데, 그 때도 회사일 때문에 일이 엉망으로 되어버렸어요. 친구들까지 동원을 해서 몇날며칠을 설득한 끝에 그녀와 강원도로 휴가를 가기로 했는데.. 떠나는 날 아침에 갑자기 사장님이 전화를 해서는 제가 아니면 해결하지 못할 급한 일이 발생했다는 겁니다. 말이 사장님이지, 사실 대학선배이자 친한 형이거든요. 그래서 그녀와 그녀 친구들..내 친구들은 떠나고, 난 다시 짐 풀..

숫자에 약한 여자 편..

내가 원래 숫자에 약하거든요. 가끔 내 전화번호도 헛갈리니, 말 다 했죠. 근데, 근데 말이에요. 아무리 잊어버리려고 해도 잊혀지지 않는 숫자가 있습니다. 그와 헤어진 날짜요, 오늘만 되면 가슴에 구멍이 뻥 뚫려서 바람이 통하는 것 같아요. 그 전날부터 이상 현상까지 일어난다니까요.어제는 식탁 위에 지갑을 두고 나간 것도 모르고, 글쎄, 무작정 택시를 잡아타고 출근을 한 거예요. 다행히 사정을 말씀 드리니까 송금해 달라고 하셔서 겨우 택시에서 내렸습니다. 그런데 아직 요금을 못 보내드렸어요. 계좌번호 적은 쪽지를 어디에다 뒀는지 기억이 나야 말이죠. 아마 괘씸해하고 계시겠죠. 믿고 보내줬는데 말이에요.만약에요, 그가 혼자 유학을 가겠다고 했을 때 말이에요, 그때 믿고 보내주지 않았으면, 그랬으면..헤어지..

번역하는 남자편...

저녁 7시40분발 기차를 오전 6시부터 역에 앉아 기다리는 일, 오늘부터 크리스마스이브를 기다리는 일, 그런 건 힘들지 않아요. 정확한 시간만 정해져 있다면, 1년이 아니라 10년을 기다릴 수도 있습니다. 아니, 평생을 기다릴 수도 있어요.내가 가장 버티기 힘든 건, 견딜 수 없이 괴로운 건 그 끝을 알 수 없는 기약 없는 기다림입니다. 하루 종일 멍하니 먼 산을 바라보고 앉아 있는 거예요. 그래서 휴대폰을 바꾸면서 번호까지 바꿔버렸습니다. 그녀를 향한 무모한 기다림을 끝내고 싶었거든요. 헤어지고 나니, 고 쬐그만 전화기가 나를 옭아매고 꼼짝 못하게 하더라구요. 혹시 전화가 걸려오지 않을까.. 그녀와 찍었던 사진을 보고 또 보고..그녀와 함께 한 순간순간이 다 떠올랐습니다. 떨리는 손가락으로 그녀의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