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서른 즈음에...

miniwind 2006. 9. 9. 21:33

서른 즈음에...
이 노래를 처음 들은건 스무살때 였던걸로 기억한다...
김광석의 목소리와 통기타 소리가 좋아서 그냥 들었던거 같은데...
그 땐 이노래 들으면서 10년이나 남은 서른살엔 무얼하고 있을까...
설마 담배피워대면서 하루하루 한숨짓는건 아니겠찌.. 했는데.. -_--;;ㅋㅋ
어느덧 서른의 문턱앞에 와 있다...

20대에 듣던 서른즈음에와 지금의 서른즈음에는...
같은 가사와 같은 멜로디임에도... 왜 사뭇 다르게 느껴지는지...
어렸을적.. 그렇게 커보이던 군인아저씨와 선생님들도..
지금은 참 앳되 보이고.. 피식 웃음까지 나오지만...
서른이 되어버린 친구들은 항상 스무살때의 모습으로만 느껴진다...

살아가며 느낀다는건... 정말 글자 그대로 생각하기 나름이 아닐까...
서른살... 현실과 사랑과 그동안 꿈꿔왔던 것들 사이에서 고민할 나이..
서른즈음에 주절주절....+++